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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반려동물 키우기

고슴도치 키우기: 초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고슴도치 키우기: 초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고슴도치는 특유의 귀여운 외모와 독립적인 성향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로 입양을 고려하는 동물 중 하나다.
특히, 크기가 작고 조용하며 털이 없기 때문에
알레르기 걱정이 적어 실내에서 키우기에도 적합한 반려동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고슴도치는 일반적인 반려동물과는 다르게
야행성이며, 다루는 방식이 까다롭고, 체온 관리가 필수적인 동물이다.
또한, 초보자들이 오해하기 쉬운 부분도 많아
사전에 충분한 정보 없이 키우면 건강 문제나 스트레스, 식욕 부진 등의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고슴도치를 키우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사항


성격과 습성, 사육 환경, 먹이 관리, 건강 관리 측면에서 정리하여
책임감 있는 반려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고슴도치 키우기: 초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고슴도치 키우기: 초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1. 고슴도치의 성격과 습성: 독립적인 야행성 동물

고슴도치는 일반적인 개나 고양이처럼
보호자와 활발히 교감하는 동물이 아니다.
특히,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고 경계심이 많아 처음에는 다루기 어려울 수 있다.
낮에는 주로 잠을 자고, 해가 진 뒤 밤이 되면 활발하게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낮에 자고 있는 고슴도치를 깨우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고슴도치의 주요 성격 특징

  • 낮에는 주로 자고,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
  • 경계심이 강하며, 처음에는 보호자를 피하거나 가시를 세우는 경우가 많음
  • 주인이 꾸준히 핸들링하고 교감하면 점차 경계를 풀고 적응할 수 있음
  • 호기심이 많지만, 겁이 많아 낯선 환경에서는 몸을 말고 숨으려는 습성이 있음

고슴도치와 친해지는 방법

  1. 처음에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다가가기
    • 강제로 만지거나 안으려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만 증가할 수 있다.
  2. 손 냄새를 익히게 하기
    • 고슴도치는 시력보다 후각이 발달한 동물이므로,
      자신의 냄새를 인식하게 하면 경계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3. 핸들링 시 장갑 착용은 피하기
    • 장갑을 끼고 핸들링하면 냄새를 인식하지 못해 적응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4. 일정한 시간에 교감하기
    • 밤 8시 이후 고슴도치가 깨어 있는 시간에 맞춰 핸들링을 시도하면
      보다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다.

고슴도치는 교감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주인을 인식하고 익숙해질 수 있다.
하지만 개나 고양이처럼 적극적인 교감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2. 고슴도치를 위한 사육 환경 조성

 

고슴도치를 건강하게 키우려면
자연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온도와 습도 관리가 필수적이며, 적절한 공간과 은신처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케이지 크기 및 사육장 환경

  • 최소 크기: 가로 80cm × 세로 40cm × 높이 40cm 이상
  • 철망 케이지보다는 플라스틱 또는 유리 테라리움이 추천됨
  • 바닥재는 먼지가 없는 코코피트, 펠렛, 키친타월 등 사용 가능
  • 회전식 쳇바퀴(지름 30cm 이상)를 필수적으로 배치해야 함

적정 온도 & 습도 관리

  • 온도: 24~27℃ 유지 (20℃ 이하로 내려가면 저체온증 위험)
  • 습도: 40~60% 유지 (건조할 경우 피부 트러블 발생 가능)
  • 온도 조절을 위해 난방 매트 또는 적외선 램프 사용 가능

은신처 및 기타 장비

  • 고슴도치는 은신처가 없으면 스트레스를 받기 쉬움
  • 도자기 숨집, 나무 상자, 터널 등으로 숨을 공간을 마련해야 함
  • 깨끗한 물을 항상 제공하며, 물그릇보다는 급수기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함

고슴도치는 온도 변화에 민감한 동물이므로
적절한 환경을 유지하지 않으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3. 고슴도치의 먹이와 영양 관리

 

고슴도치는 잡식성이지만,
육식 성향이 강한 곤충성 동물로 고단백 식단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단순히 채소나 과일만 급여해서는 안 되며,
영양 균형을 맞춘 사료와 단백질 공급원이 필요하다.

추천하는 고슴도치 식단

  1. 고슴도치 전용 사료 (주식)
    • 단백질 30% 이상, 지방 10~15% 포함된 사료 선택
  2. 곤충류 (단백질 공급원)
    • 귀뚜라미, 밀웜, 실크웜 등 (주 2~3회 급여)
  3. 채소 & 과일 (소량 급여 가능)
    • 사과, 바나나, 당근, 단호박 등
    • 깨끗한 물을 항상 제공해야 하며, 급수기를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

주의해야 할 음식

  • 초콜릿, 양파, 마늘, 포도, 유제품, 견과류는 소화 장애 및 중독 위험이 있으므로 급여 금지

고슴도치는 음식에 예민한 편이므로,
새로운 음식을 줄 때는 소량씩 급여하며 변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4. 고슴도치의 건강 관리 및 예상 수명

 

고슴도치는 평균 수명이 4~7년 정도로,
적절한 관리와 영양 공급이 이루어지면 더 오래 살 수도 있다.

자주 발생하는 질병 & 예방법

질병 주요 증상 원인 예방 방법
저체온증 움직임 둔화, 둥글게 웅크림 낮은 온도 24℃ 이상 유지
비만 움직임 둔화, 체중 증가 운동 부족, 과식 넓은 공간 제공, 적정량 급여
피부 질환 피부 각질, 가려움 건조한 환경, 진드기 습도 조절, 정기적인 청소

고슴도치는 병원 방문이 어려운 동물이므로
초기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정기적으로 체중과 배변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