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글라이더 키우기: 성격, 먹이, 건강 관리
슈가글라이더는 작은 몸집과 귀여운 외모, 그리고 활발한 성격 덕분에
반려동물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형 포유류다.
다람쥐와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캥거루처럼 주머니(육아낭)를 가진 유대류이며,
뛰어난 점프력과 활공 능력을 가지고 있어 다른 설치류 반려동물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지닌다.
하지만, 슈가글라이더는 사회성이 강하고 특수한 식단을 필요로 하는 동물이므로
단순히 귀엽다는 이유로 입양하기보다는 철저한 사전 지식과 준비가 필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슈가글라이더의 성격, 먹이, 건강 관리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고, 반려동물로 키우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정리해보겠다.
1. 슈가글라이더의 성격과 습성: 사회적인 야행성 동물
슈가글라이더는 사회성이 매우 강한 동물로,
자연 상태에서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서로 그루밍(털 손질)을 해주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단독으로 키울 경우 심한 외로움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심각한 행동 문제(자해, 털 뽑기 등)를 일으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최소 2마리 이상 함께 키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또한, 슈가글라이더는 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낮에는 주로 잠을 자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활발하게 활동한다.
이러한 습성 때문에 밤늦게 소리를 내거나 케이지 안에서 움직일 수 있으며,
사람과의 생활 패턴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늦은 시간에도 활동할 수 있는 보호자가 키우는 것이 적합하다.
주요 성격 특징
- 매우 활발하며, 뛰거나 날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 사회성이 강해 보호자와의 교감을 잘 형성할 수 있다.
- 다만, 초반에는 낯을 가리고 경계심이 강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핸들링(손으로 만지기)하며 길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슈가글라이더와의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체온과 냄새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므로,
옷 안에 넣어 키우거나 천 주머니(포치)에 넣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2. 슈가글라이더의 먹이: 균형 잡힌 식단이 필수
슈가글라이더는 잡식성 동물로, 야생에서는 과일, 나뭇진, 곤충, 작은 척추동물 등을 먹는다.
반려동물로 키울 때도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기본적인 슈가글라이더 식단 구성
- 단백질 공급원(전체 식단의 40%)
- 삶은 닭고기, 달걀, 두부, 귀뚜라미, 밀웜 등
- 단백질 부족 시 성장 저하, 면역력 약화, 피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음
- 과일 & 채소(전체 식단의 40%)
- 사과, 바나나, 블루베리, 망고, 당근, 고구마 등
- 당분 함량이 높은 과일(포도, 체리)은 소량만 급여
- 특수 사료 & 보충제(전체 식단의 20%)
- 슈가글라이더 전용 사료(HPW, BML 등)
- 칼슘 & 비타민 보충제(주 2~3회)
급여 시 주의할 점
- 초콜릿, 양파, 마늘, 아보카도는 독성이 있어 절대 급여하면 안 된다.
- 곤충(밀웜, 귀뚜라미 등)은 칼슘 보충제를 묻혀서 급여하는 것이 좋다.
- 신선한 물을 항상 제공해야 하며, 설탕이 첨가된 음료는 절대 주지 말아야 한다.
슈가글라이더의 건강을 유지하려면 다양한 먹이를 급여하며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3. 슈가글라이더의 건강 관리: 자주 발생하는 질병과 예방 방법
슈가글라이더는 작은 체구를 가졌지만,
잘못된 관리로 인해 영양 불균형, 스트레스, 부족한 운동량 등의 문제로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
자주 발생하는 질병 & 예방법
질병 | 주요 증상 | 원인 | 예방 방법 |
대사성 골질환(MBD) | 뼈가 약해짐, 점프 후 착지 어려움 | 칼슘 부족, UVB 부족 | 칼슘 보충제 급여, 햇빛 쬐기 |
비만 | 배와 얼굴 부위에 지방 축적 | 당분 과다 섭취, 운동 부족 | 균형 잡힌 식단, 넓은 케이지 제공 |
스트레스성 자해 | 털 뽑기, 피부 상처 | 단독 사육, 환경 변화 | 2마리 이상 키우기, 교감 시간 늘리기 |
특히, 칼슘 부족으로 인한 골질환(MBD)은 슈가글라이더에게 흔한 질병이므로,
반드시 칼슘 보충제를 주 2~3회 급여하고, 적절한 햇빛 노출이 필요하다.
또한, 슈가글라이더는 장시간 혼자 두면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단독 사육보다는 2마리 이상 함께 키우는 것이 건강에 좋다.
4. 슈가글라이더를 위한 최적의 생활 환경 조성
슈가글라이더는 활동량이 많고 점프력이 뛰어나므로,
충분한 공간과 다양한 놀이 시설을 제공해야 한다.
적절한 케이지 크기
- 최소 크기: 가로 80cm × 세로 60cm × 높이 120cm 이상
- 높이가 중요한 동물이므로, 수직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
- 케이지 내부에는 점프하고 매달릴 수 있는 나뭇가지, 해먹, 은신처 배치
온도 & 습도 조절
- 적정 온도: 22~26℃ 유지 (너무 낮으면 면역력 저하)
- 습도: 50~60% 유지 (건조하면 피부 트러블 발생)
슈가글라이더는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케이지 청소를 정기적으로 하고, 바닥재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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