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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반려동물 키우기

매(맹금류) 키우기 가이드: 국내외 매사냥 문화 & 법적 규제

매(맹금류) 키우기 가이드: 국내외 매사냥 문화 & 법적 규제

매는 뛰어난 비행 능력과 사냥 본능을 가진 맹금류로,
오랜 역사를 거쳐 인간과 함께하며 매사냥(펠커리, Falconry)이라는
독특한 문화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매사냥은 단순한 사냥이 아니라
숙련된 훈련을 통해 인간과 맹금류가 협력하는
전통적인 수렵 방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늘날에도 일부 국가에서는 매사냥이 스포츠 또는 문화유산으로 보존되고 있으며,
매를 반려동물로 키우려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매는 단순한 반려 조류가 아닌 야생 맹금류이기 때문에
사육과 관리가 매우 어렵고,
국내외에서 매를 기르는 것에 대한 법적 규제가 엄격하게 적용된다.
이번 글에서는 매사냥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국내외에서 매를 키우는 것에 대한 법적 규제와 현실적인 사육 조건

자세히 알아보겠다.

매(맹금류) 키우기 가이드: 국내외 매사냥 문화 & 법적 규제
매(맹금류) 키우기 가이드: 국내외 매사냥 문화 & 법적 규제

1. 매사냥(펠커리)의 역사와 문화

매사냥(Falconry)은 인간이 매와 같은 맹금류를 훈련하여
사냥에 활용하는 전통적인 기술로,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생존을 위한 사냥 도구로 활용되었지만,
현대에는 스포츠나 전통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① 매사냥의 기원과 발전

  • 매사냥의 기원은 기원전 2000년경 중앙아시아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중국, 중동, 유럽으로 전파되었다.
  • 중세 유럽에서는 귀족과 왕족들이 매를 이용한 사냥을
    권력과 지위의 상징으로 삼았으며,
    특히 영국과 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 중동에서는 매사냥이 베두인족과 아랍 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았으며,
    오늘날까지도 일부 국가에서는
    중요한 전통 스포츠로 유지되고 있다.

② 현대의 매사냥 문화

  • 유럽과 중동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매사냥을 스포츠로 인정하고 있으며,
    공식적인 펠커리 협회가 존재한다.
  • 특히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지에서는
    매사냥이 전통 스포츠로 보존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매사냥 대회도 열리고 있다.
  • 2010년, 유네스코는 매사냥을
    "인류무형문화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정리:

  • 매사냥은 단순한 사냥이 아니라,
    인류 역사 속에서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은 전통 기술이다.
  • 현대에도 일부 국가에서는 스포츠 및 전통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2. 국내에서 매를 키울 수 있을까? (법적 규제 분석)

한국에서는 매사냥이 전통적으로 존재했지만,
현재는 법적으로 맹금류 사육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다.
특히, 야생에서 포획한 매를 기르는 것은
불법이며,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합법적으로 사육이 가능하다.

① 국내 맹금류 보호법과 규제

  •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국의 모든 야생 맹금류(매, 독수리, 올빼미 등)는
    포획 및 사육이 금지되어 있다.
  • 단, 환경부에서 허가한 사육업체에서
    번식된 개체만 합법적으로 소유할 수 있다.
  •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참매(Accipiter gentilis), 수리부엉이(Bubo bubo) 등은
    개인이 허가 없이 기를 수 없다.

② 매사냥의 법적 제한

  • 한국에서 매사냥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일부 계승되고 있으나,
    사냥 목적으로 매를 사용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
    되어 있다.
  • 단, 학술 연구 또는 전통문화 계승 목적으로
    국가 허가를 받은 기관이나 개인은
    제한적으로 매를 소유할 수 있다.
  • 외국에서 번식된 매를 수입하는 경우에도
    환경부 및 관세청의 허가가 필요하며,
    정해진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정리:

  • 한국에서는 일반인이 야생 맹금류를 기르는 것이 불법이다.
  • 허가받은 사육업체에서 번식된 개체는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사육이 가능하다.

 

3. 해외에서의 맹금류 사육 법률

매를 기르는 것은 국가마다 법적 규제가 다르며,
일부 국가에서는 합법적으로 맹금류를 키울 수 있지만
허가 절차가 까다로운 편이다.

① 미국의 맹금류 사육 규제

  • 미국에서는 매사냥이 합법적으로 허용되지만,
    연방정부(USFWS)와 주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
  • 매를 기르기 위해서는
    "펠커리 허가(Falconry Permit)"를 취득해야 하며,
    이는 훈련 과정과 시험을 거쳐야 발급된다.
  • 또한, 매를 키우는 시설과 관리 능력이
    법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② 유럽 및 중동의 규제

  •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의 유럽 국가에서는
    매사냥이 스포츠로 인정되며,
    합법적으로 맹금류를 소유할 수 있다.
  • 중동(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는
    매사냥이 귀족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 보호 및 장려되고 있다.
  • 하지만, 유럽연합(EU)과 CITES 협약에 따라
    멸종위기종 보호 규제가 적용되므로
    특정 종의 매는 국제 거래가 제한된다.

정리:

  • 미국, 유럽, 중동에서는 허가를 받은 경우
    합법적으로 매를 키울 수 있다.
  • 국가마다 법적 절차가 다르므로
    맹금류 사육을 원한다면
    각국의 규제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4. 매를 키우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현실적인 사육 조건)

매는 일반적인 반려 조류와 다르게
특별한 환경과 훈련이 필요하며,
잘못된 관리로 인해 심각한 건강 문제나 공격성 증가가 발생할 수 있다.

① 사육 환경과 시설

  • 매는 넓은 비행 공간이 필요하며,
    작은 새장에서는 키울 수 없다.
  • 전용 헛간(메우스, Mews)과 훈련장이 있어야 하며,
    야외 활동이 필수적이다.
  • 발톱이 날카로워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보호 장비(가죽 장갑, 훈련용 줄)를 갖춰야 한다.

② 먹이 관리

  • 매는 100% 육식 동물로,
    살아 있는 먹이를 사냥해야 한다.
  • 주식: 생쥐, 메추리, 병아리, 날고기 등
  • 칼슘과 비타민 보충이 필수적이며,
    자연에서 섭취하는 것과 유사한 영양을 제공해야 한다.

정리:

  • 매를 키우려면 넓은 공간과 특수한 훈련이 필요하다.
  • 먹이 공급과 건강 관리를 위해
    높은 수준의 관리 능력이 요구된다.